동아쏘시오 강신호 명예회장[사진]이 제1회 대한민국약업대상 제약바이오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지난 12일 열린 제2차 이사장단회의에서 강 명예회장을 후보 추천하고, 대한약사회 및 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약사부문에는 대한약사회 김희중 명예회장이, 의약품유통부문에는 진종환 한신약품 회장이 선정됐다.

강 명예회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 1959년 동아제약 입사 후 동아제약 사장과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을 지냈다. 한국제약협회 회장과 제29대, 30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도 맡았다.

강 명예회장은 '신약개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경영철학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의 발전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부단한 R&D 투자로 각종 신약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과감하게 진출하는 등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 왔다. 

사회공헌에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해마다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20년 넘게 진행하고 있다. 전경련 회장 시절 회원사들이 경상이익의 1%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는 전경련 1% 클럽을 발족시키기도 했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3개 단체가 공동으로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 향상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 포상하기 위해 제정됐다. 제약바이오, 약사, 의약품유통 등 3개 부문별로 각 단체장이 공동으로 심의·결정한다.

한편 시상식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문제로 각 단체 총회나 이사회에 맞춰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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