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치 변동폭이 크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듀크대학 유이치로 야노 박사는 젊은층 대상 코호트연구인 Coronary Artery Risk Development in Young Adults(CARDIA) 데이터로 장기간의 혈압변동 및 청년기~중년기의 혈압치 변화와 중년기 심혈관질환 및 전체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미국의사협회지 심장학저널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18~30세 미국인 약 3,400명. 이들의 혈압치 패턴을 시험초기와 2년, 5년, 7년, 10년째에 측정한 혈압치에 근거해 평가했다.

수축기혈압 변동성은 평균치와 별도로 산출했다. 또한 시험초기 부터 10년째의 대상자의 평균나이는 35.1세였다. 103명은 혈압약을 복용 중이었다. 추적하는 약 20년간(중앙치) 심혈관질환 162건, 사망 181건이 발생했다. 

분석 결과, 수축기혈압치가 1SD(표준편차) 높아질 때마다 심혈관질환 위험비는 평균 수축기혈압에서 1.25, 변동성에서 1.23, 연간 변화량에서는 .099였다. 또한 이들 수축기혈압 변동 패턴 가운데 변동성만이 전체 사망위험과 관련했다(위험비 1.24).

야노 박사는 미국심장협회와 미국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서 혈압 평균치에 근거해 혈압약 복용여부를 권장하고 있는데, 혈압의 변동성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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