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명칭을 COVID-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WHO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2019-nCOV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다. 

가디언 및 교도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병의 영문표기를 코로나(COrona), 바이러스(VIrus), 질병(Disease)을 앞글자를 따 'COVID'로, 그리고 감염이 첫 보고된 2019년을 조합해 COVID-19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의 합의에 기초해 차별이나 혐오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감염병 이름에는 지명, 동물명, 인명, 조직명 등을 포함시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부 미디어에서 신종코로나의 발생 지역으로 알려진 우한시의 이름을 넣어 우한바이러스 등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18개월 내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준비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상황은 2월 12일 오전 9시 기준 확진환자 28명으로 전날 대비 증가하지 않았으며, 격리 24명, 격리해제 4명이다. 의사환자는 5,074명이며 이 가운데 4,054명이 음성, 992명이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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