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8번 확진환자는 2차례 검사 결과 끝에 양성으로 판정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오후 브리핑에서 28번 환자의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8번 환자는 32세 중국인으로 3번 환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월 2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잠복기 완료 시점을 앞둔 2월 8일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의 경계선상의 결과가 나왔다. 접촉 이후 17일만에 확진된 것으로 최대 잠복기 14주 전에 발생한 첫 사례다.

자가격리 중 2월 9일과 10일에 실시한 두차례 재검사 끝에 최종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아 명지병원에 격리조치됐다.

자가격리 기간에 발열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격리 전에 진통소염제를 복용해 추가 증상 확인이 제한적이었다.

한편 중대본은 중국 본토 외 홍콩‧마카오에 대해서도 2월 12일 0시부터 오염지적으로 지정해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홍콩과 마카오 발 입국자 전용 통로가 마련된다.

11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신종코로나 의사환자는 3,601명이며 이 가운데 2,736명이 검사결과 음성, 86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769명이며 이 가운데 11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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