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1번 확진자가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이러써 총 확진환자 가운데 퇴원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확진환자의 퇴원 기준은 MERS 당사의 기준을 적용해 임상 증상 호전 48시간 후 두 번 연속해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으면 격리 해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임상TF는 항바이러스제 치료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고려 중인 1차 약물은 에이즈치료제인 칼레트라, 말라리아치료제인 클로로퀸이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다.

이외에도 리바비린이나 인터페론 등도 치료제로 언급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많아 1차 약물로는 권고되지 않고 있다.

중앙임상TF는 일부 환자에서 항바이러스제 투여없이 자가면역으로 치유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중증환자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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