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6번과 27번 확진환자의 동선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오후 브리핑에서 26번과 27번 환자가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후 1월 31일 마카오발 에어마카오(NX826편)를 통해 오후 8시 40분 인천공항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27번째 환자는 1월 24일 부터 기침증상이 발생했으며, 입국 이후부터 격리될 때까지 택시와 음식점, 의료기관을 이용했다. 2월 3일 오후 7시 반경 자가용으로 시흥시 안현동 태양38년전통 그옛날손짜장을 방문했다. 5일 3시 반경에는 자가용으로 신흥시 신천연합병원 선별진료소에 들렀다가 귀가했다. 이후 9일에 확진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지금까지 접촉자는 32명이다.

26번째 확진자와 같이 입국한 27번째 환자는 2월 7일 오전 9시 어머니와 함께 자가용으로 신천연합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후 엘마트 시흥점을 들렀다가 귀가했다. 8일에 오후 2시 경 신천연합병원 방문 후 귀가했다. 7일과 8일은 모두 25번 환자인 어머니의 검사를 위해 동행했을 뿐 본인의 검사는 실시하지 않았다. 9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25번째 환자는 2월 5일 3~4시경에 경기도 시흥시 소재 슈퍼마켓(매화할인마트)를 걸어서 다녀왔으며, 7일 9시 경 시흥시 신천연합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후 슈퍼마켓(엘마트 시흥점) 방문했다. 다음 날 8일 다시 같은 병원에 다녀왔으며, 9일에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으로 격리조치됐다. 25번과 26번 환자의 접촉자는 동일한 11명이다.

질본에 따르면 26번과 27번 환자는 최근 후베이성 우한시 방문하지 않았고, 광둥성 체류 당시에도 병원이나 시장을 방문하지 않았다. 또한 야생동물을 섭취하지도 않았고 확진환자와 접촉한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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