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2명 추가됐다. 이로써 국내 확진환자는 27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신종코로나 확진환자가 26번째와 27번째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6번째와 27번째 환자는 각각 51세 한국남성과 37세 중국여성으로 부부다. 25번째 환자의 아들과 며느리이며 시흥시 매화동의 같은 집에서 동거해 왔다.

25번째 환자는 이 부부보다 앞선 2월 6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있어 다음날 7일 오전 시흥시 모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이어 8일 재방문해 신종코로나 감염증 검사를 받았으며 이튿날 9일 오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확진환자로 판정돼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했으며 증세는 안정적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중국 광둥성을 개인사업차 방문했다. 이후 2월 4일 부터 여성이 잔기침 증상이 있었으며, 9일 오전 부부 모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격리조치 후 검체를 채취해 역학조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26번과 27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 외 타지역을 방문했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가 됐다.

한편 국내 신종코로나 의사환자는 2천 5백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본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의사환자는 2,571명이며, 이 가운데 328명은 음성, 72명은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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