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자가격리조치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제4판)을 변경해 기존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를 구분하던 종래 접촉자 구분을 폐지, 4일부터 모두 접촉자로 구분한 뒤 자가격리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확진환자 유증상기 2미터 이내에 접촉했거나 확진 환자가 폐쇄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한 경우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 등은 역학조사관의 판단을 거쳐 접촉자로 분류된다. 질본에 따르면 현재 접촉자는 913명(밀접 474명, 일상 439명)이며 지속적 모니터링 중이다. 이중 5명 (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환자로 확진된 바 있다.

질본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생 동향에 따르면 3일 현재 확진환자는 15명이고 유증상자는 475명이다. 이 가운데 414명이 격리해제됐으며, 61명이 검사 중이다. 감염 유입 경로는 9명는 중국으로 추정되며 1명은 일본서 확진된 환자, 나머지 5명은 국내 2차 감염사례다. 총 15명의 환자 중 남성이 10명이고(66.7%), 평균 42.9세(25~62세)였다. 

한편 중국 우한으로부터 임시 항공편으로 입국한 교민은 1명의 확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본은 입국일로부터 14일간의 격리기간이 종료되면 한 차례 더 일제 진단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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