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확진환자가 하룻새 3명이 추가돼 15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일 현재  총 429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해 15명 확진, 327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87명은 검사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폐렴 치료 중인 네번째 환자를 비롯해 확진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질본은 말했다.

13번째 환자는 28세 한국인으로 지난달 31일 임시항공편으로 1차 귀국한 입국 교민 368명 중 1명으로 진단검사 과정에서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조치됐다. 나머지 입국 당시 증상을 호소했던 18명을 포함한 1차 입국 교민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14번째 환자는 40세 여성 중국인으로 12번째 환자의 가족이다. 현재 자가격리와 함께 역학조사 중이다. 15번째 환자는 43세 한국인으로 지난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했으며, 당시 4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관리 대상자였다. 2월 1일 호흡기 증상을 호소해 검사결과 확진됐다.

한편 8번째 환자(62세 여성)의 접촉자는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의료기관, 음식점, 대중목욕탕, 대형마트 등을 방문했으며, 지금까지 접촉자는 72명이다. 3명에서 증상이 확인됐고, 2명은 음성, 1명은 검사 중이다. 8번째 환자와 7번째 환자는 우한시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로 귀국 당시 비행기 옆좌석에 동승했다.

12번째 확진자(48세 남자, 중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38명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가족 1명이 확진(14번째 환자)돼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며,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