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방송된 SBS 신규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에서 전술 훈련 중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한 선수가 발생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팀 닥터는 부상을 당한 선수에게 주치의 병원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했다. 허벅지에 얼음 팩을 동여맨 체 선수는 핸섬타이거즈 주치의병원인 연세사랑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한 선수는 먼저 MRI(자기공명영상)촬영을 통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사진)의 진료가 이어졌다. 고 병원장은 "다행히 파열양상은 보이지 않고, 약간 타박상정도의 부어있는 통증이 있을 것”이라며, “다친 부위가 가라앉는데 3주 정도가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 병원장은 이어 "회복기간에는 심한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재활치료를 받아보는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만약 재활치료 중 통증이 발생할 경우 주사치료를 병행해 빠른 회복을 도울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서비스 향상, 병원의 전문화 및 특성화를 위해 '전문병원'을 지정해 환자들의 병원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문병원 지정을 받으면 보건복지부의 까다로운 전문병원의 지정 및 평가 등에 관한 규칙 요건을 갖춘 만큼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 핸섬타이거즈의 주치의 병원인 연세사랑병원(고용곤 병원장)은 관절전문병원이다.
연세사랑병원은 특히 ‘스포츠 손상’을 입은 환자를 체계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관절전문병원으로는 최대 규모인 20여 명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의료진에다가 174병상과 10개의 수술실 그리고 대학병원급 정밀검사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ESWT), 스포츠 재활 등이 가능한 스포츠 손상 전문센터(김성재 명예원장, 탁대현 진료부장, 정필구 소장, 정현석 과장, 김태진 과장 등)를 운용하며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운동선수도 스포츠 손상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급격한 방향전환과 빠른 속도를 요하는 농구의 경우 무릎십자인대손상, 손가락 염좌, 아킬레스 건염, 발목 염좌, 허리 염좌 및 디스크 등 스포츠 손상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증상이 약한 경우에는 다양한 비수술적 요법을 통해 증상의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이러한 치료를 통해서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요법이 필요할 수 있다.
최근 의료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최소절개만으로도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 관절내시경 수술이다. 이를 통해 환자는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앞당길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연세사랑병원은 높은 수준의 관절내시경 수술 실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학회인 ISAKOS(국제 관절경 스포츠 슬관절 학회, International Society of Arthroscopy, Knee Surgery and Orthopaedic Sports Medicine)로부터 국제 관절내시경 수련기관(Teaching Center)로 2018년에 지정되었다. 국제 관절경 스포츠 슬관절학회(ISAKOS)가 인증한 수련기관은 전 세계 93곳이며, 국내에서는 세브란스 관절경 연구회와 연세사랑병원 단 2곳뿐이다.
고용곤 병원장은 "이번 핸섬타이거즈에 기대가 큰 것을 알고 있다. 주치의 병원 역시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의술로 선수들을 보살필 것"이라며 "해마다 세계인 학술대회서 본원을 초청될 만큼 높은 수준의 실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선수단의 팬들은 안심하고 시청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