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프로턴펌프인히비터(PPI)를 사용한 유방암생존자에서 치매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PPI는 암치료와 관련한 위장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아넬리세 매디슨 박사는 PPI를 복용한 유방암 생존자에서 집중력저하와 기억장애가 발생했다고 암생존저널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기존 시험 3건의 551명 데이터. 첫번째 연구의 209명(PPI사용자 36명, 비사용 173명), 두번째 연구 200명(31명과 169명)는 기억과 집중력 장애 중증도를 0~10으로 응답했다.

세번째 연구 142명(21명, 121명)은 암 치료에 동반하는 인지기능장애 평가척도인  FACT-cog로 평가했다. 박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 대상자의 3분의 2 이상이 PPI를 6개월~2년간 복용했다.

분석 결과, PPI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심각한 집중력 문제 발생률은 첫번째 연구에서 평균 20%, 두번째 연구에서 29%로 나타났다. 양쪽 연구 모두 기억장애 차이가 없었다.

세번째 연구에서는 심각한 기억장애 발생률은 28%였으며, 집중력에 차이는 없었다. 또한 PPI사용자에서는 전반적인 인지기능 저하, 인지문제와 관련한 삶의 질(QOL)과 인지능력이 낮아지고 인지장애가 악화됐다.

매디슨 박사는 "PPI와 유방암 생존자의 인지장애의 인지장애 관련성을 특정하려면 약물 투여량을 조절해 객관적인 인지데이터 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PPI사용이 유방암 생존자의 기억과 집중력, 삶의 질 저하와 관련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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