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세번째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월 26일 오전 54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세번째이고 내국인으로는 두번째다. 이 남성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가 1월 20일 일시 귀국하였고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하지만 22일 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껴 해열제를 복용했다.

이후 증상이 조절되는듯했지만 25일부터 간헐적으로 기침이 나오고 가래증상이 발생해 신고했다. 관할 보건소의 1차 조사 결과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됐으며, 신고 당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격리 후 검사해 다음날인 26일 확진됐다.

국내에서 현재까지 확진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48명이며, 이 가운데 47명은 음성으로 격리해제,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중국 보건당국에 의하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망한 중국인은 26일 56명으로 전날보다 15명 늘어났다. 확진환자수는 688명이 늘어난 1,975명이다.

최근에는 미국에 이어 프랑스, 호주에서도 환자가 확인되는 등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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