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유방암에 치료효과를 높이는 방법이 제시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성민기·김재성 박사팀은 암세포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인산화 S6키나아제(p-S6K1) 단백질의 활성 여부에 따라 방사선 치료 후 재발이 달라진다고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유방암환자 1,770명.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받은 1,317명 중 998명에서 p-S6K1가 발현됐으며, 이들의 국소재발률은 비발현 환자 보다 4.3% 높았다. 

또한 p-S6K1를 조절하는 신호전달인자 mTOR를 억제하는 약물 에베로리머스 투여시 방사선치료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사선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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