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이 근골격계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조사 GC녹십자웰빙은 인대가 손상된 동물에 라이넥을 투여한 결과, 4주 후 손상 인대의 염증이 줄어들고, 인대 손상 평가지표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국제학술지인 ‘바이올로지컬 앤 파마수티컬 블루틴(Biological and Pharmaceutical Bulletin)에 발표했다.

또한, 아킬레스건 유래 섬유아세포에 라이넥을 처리한 결과, 콜라겐 등 인대 재생과 관련된 단백질의 발현이 대조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연구에 참여한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김범수 교수는 "이번 연구로 라이넥이 염증 완화와 손상 인대의 재생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이 확인됐다"며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만성통증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라이넥이 통증치료제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넥은 만성간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로, 사람 태반에서 추출한 인태반가수분해물로 만들어진다. 지난해에는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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