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의 스마트수술실이 13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스마트수술실은 집도의사와 수술 종류에 따라 의료기기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의료진에게 맞춤형 수술 환경을 제공한다. 수술 전 준비시간 단축과 원활한 진행을 도와준다.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3개 진료과가 사용하는 스마트수술실은 총 10개. 각종 복강경 시스템 및 의료기기 제어와 영상 송출, 수술실내 환경 제어 등의 작업을 네트워크로 통합 조정할 수 있다.
모니터 화질은 4K로 기존 풀HD 보다 선명하고 영상검사 결과를 수술 모니터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의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다.
환자의 모든 정보도 기존의 종이나 칠판이 아니라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향균 실내마감재를 사용해 감염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내시경도 3D기능을 탑재해 수술 정확도를 높였고, 블루라이트 시스템으로 집도의의 집중력과 편의성을 높였다.
김연수 원장은 "새로 확장 개소한 스마트 수술실이 환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진에게는 최상의 수술 환경을 조성해 궁극적으로 중증 환자들의 정확한 치료와 빠른 회복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