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사 10명 중 약 7명은 현재의 직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전용 지식·정보 공유서비스 인터엠디(intermd)는 최근 일반의 및 전문의 1천여명을 대상으로 23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한 '2019년 대한민국 의사 직업만족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직업만족도에 대해 47%는 '만족', 20%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전년도 보다 각각 18%와 13% 늘어난 수치로 일년만에 의사들이 체감하는 의사 직업만족도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5년 후 직업만족도에 대해서는 약 47%가 '지금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37%는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균 진료시간에 대해서는 '3~5분'이 48%로 가장 많았으며, '5~10분'이 25%, '3분 이내'도 20%, '10분 이상'은 약 7%였다. 61%는 '진료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에 빠지는 번아웃은 82%가 경험했으며, 원인으로는 '많은 환자수'가 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악화되는 의료환경', '야근 근무 및 공휴일 근무', '퇴근 후 계속되는 근무', '많은 행정업무', '근무시간이 길고 수면시간 부족', '환자의 과도한 요구', '의료인력 부족', '매출압박' 순이었다.

현재의 근무시간에 대해 '적정하다'는 응답이 약 58%로 가장 많았으며, '많은 편'은 32%, '적은 편'이라는 응답은 11%였다. 정보의 의료전달체계 대책에 대해서는 94%가 불만을 나타냈다. 원격의료에 대해서는 '절대 불허'가 50%, '군부대나 오지 등 특수 상황에서만 찬성'이 46%였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