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약품 정보를 정확히 식별하도록 포장 디자인을 변경한다. 보령은 지난해 가동한 '사용자의 편의성 개선 및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21개 품목의 디자인 변경을 결정했다.

우선 유사한 외부 포장 디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약화사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의약품의 제품명, 함량 등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색상을 바꾸고 함량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외부 포장 디자인을 변경했다.

아울러 첨부문서를 박스에 동봉하는 방식에서 패키지에 개별 부착해 첨부문서가 최종 사용자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사진].

PTP 포장도 낱개 분할시에도 제품명, 함량, 제조번호, 사용기한의 식별할 수 있도록 일부 제품의 PTP 뒷면 디자인을 개선했다. 예컨대 겔포스엠의 경우 제조번호/사용기한 표기방식이 압인(찍힌 부분이 도드라져 나오거나 들어가도록 만든 도장) 형태에서 인쇄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번 새로운 디자인은 지난해 말 일부 제품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한편 보령은 로봇조제기를 도입하는 병원을 위해 로봇조제기에도 사용할 수 있는 바이알의 품질도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