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이 전공의 폭력민원에 대한 대리접수가 올해부터 가능해진 만큼 회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10일 "폭력 사건이 발생한 환경에서 피해자 보호를 위해 가해자와 최우선으로 분리시키겠다"면서 "수련평가위원회에서도 추적관찰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지금까지 문제가 됐던 전공의 폭력피해사건에 대한 조사와 최종 처분이 합당하지 않았다"면서 "전국의 수련병원은 전공의 대상 전수조사와 관련 지침에 따라 의료진을 교육해야 하며, 사건 발생시 지침에 따른 조사와 처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폭력 사례도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공론화되고 피해자가 동의할 경우에는 병원이름과 가해자 이름도 공개한다. 아울러 민원처리 과정도 발표한다.

대전협은 사례 공개에 대해 "폭력과 성폭력이 만연한 병원과 모르는 상태에서 수련을 받으려 병원과 의국에 들어가는 전공의를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협은 오는 2월 15일 오후 제2회 병원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공의가 취해야 할 내용을 소개하는 '전공의 수련환경 심포지엄'(삼성서울병원 일원역사 삼성생명 히포크라테스홀)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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