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한겨울이지만 내달 4일은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다. 봄에는 본격적인 취업과 면접, 결혼 시즌이다. 대사를 앞두고 있으면 외모에 대한 관심도 역시 함께 높아진다.

내적인 미가 더 중요하다는데 반대할 사람은 없지만 호감있는 인상이나 신뢰성있는 외모는 경쟁력인게 사실이다. 때문에 의학기술의 힘으로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거나 개선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사납고 날카로운 인상의 원인으로는 사각턱을 들 수 있다. 한국인을 비롯해 동양인 얼굴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으며 실제보다 얼굴이 더 커 보이거나 투박한 인상을 주기 십상이라 대표적인 외모 콤플렉스 중 하나로 꼽힌다.

사각턱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병원 선택 고민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병원이름이나 많이 눈에 띄어서, 그리고 할인 폭이 크다는 이유로 단순히 접근해서는 안된다.

디엠성형외과유한수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사진)에 따르면 안면윤곽수술 중 하나인 사각턱수술은 안면의 크고 넓은 골격을 다루는 일인만큼 안정성이 중요하다.  재수술이 어려운 부위인 만큼 한 번에 만족도 높은 결과를 도출하는 것도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집도하는 의료진의 임상경험도, 안면 부위의 해부학적 지식 정도, 그리고 환자의 현재 상태와 취향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디자인을 제공하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유 원장은 "흔히 돌려깎기나 V라인 절제술은 턱 선을 지나치게 일차원적인 직선 형태로 끊어내기 때문에 이차각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하악각에서 턱 끝까지 긴 곡선 형태로 다듬어주는게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사전 검사로서 X선 촬영는 물론 3D CT(컴퓨터단층촬영)등으로 턱 전체의 내외부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 원장은 "최근에는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부터 아이돌을 꿈꾸는 미성년자들까지 안면윤곽수술이나 사각턱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는데,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며 충분한 골성장이 이루어지고 난 뒤에 디자인과 집도를 계획해도 늦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그 밖에도 유 원장은 사각턱수술에서 고려할 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많은 부분들을 고려하고 따져봐야 하는 수술인 만큼 사후 관리도 과정 못지 않게 중요하다. 멍과 붓기를 제대로 관리해야 하며 필요시 재생레이저, 회복주사, 에스테틱 관리 등을 제공하는 전담팀이 있는 성형외과인지 따져봐야 한다. 미세먼지나 세균의 유입을 막는 소독관리나 정밀 진단, 응급처치를 위한 첨단 장비를 갖추는 것은 필수다. 또한 환자의 수술 과정을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참관할 수 있는 CCTV시스템 등이 있다면 보다 신뢰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