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과 약물요법의 발전으로 급성심근경색(AMI)환자의 구명률이 높아졌지만 장기 예후는 여전히 좋지 않다.

이러한 AMI의 예후를 예측하는데는 관상동맥이나 심기능 평가가 필수이지만 환자의 영양상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후쿠시마현립의대 순환기내과 안도 타쿠야 씨는 AMI환자의 영양지수가 낮으면 예후가 좋지 않게 나타나 영양지수가 AMI 예후 예측의 독립인자라고 유럽예방심장학저널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AMI환자 552명. 이들의 영양상태를 고령자영양위험지수와 예후영양지수에 따라 정상군(98과 38), 중간군(92~98과 35~38), 낮은군(92미만과 35미만)으로 나누고 평균 약 4년간 예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사망률은 양 지표 점수가 낮아질수록 유의하게 높아졌다. 또한 고령자영양위험지수쪽이 예후 예측효과가 우수했다.

안도 씨는 이번 연구의 한계점으로 전향적 관찰연구인데다 증례수가 적다는 점 등을 인정하면서도 AMI 예후 예측에는 관상동맥이나 심기능 평가 뿐만 아니라 영양상태 평가 필요성이 확인된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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