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조기진단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개발
폐암 조기진단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개발
  • 김준호 기자
  • 승인 2019.12.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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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영상의학과-서스캐처원공대 공동개발
CT-lungNET, 2cm 이하 결절도 신속 정확히 발견
(왼쪽부터)채금주 교수, 진공용 교수, 고석범 교수
(왼쪽부터)채금주 교수, 진공용 교수, 고석범 교수

폐암을 조기진단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전북대병원 영상의학과 채금주·진공용 교수와 캐나다의 서스캐처원 공과대학의 고석범 교수는 폐암을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CT-lungNET을 개발했다고 국제과학학술지 아카데믹 래디올로지(Academic Radiology)에 발표했다.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로 조기발견이 어려운 암으로 꼽힌다. 따라서 조기에 진단해 빠르게 치료하는게 생존율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교수팀에 따르면 CT-lungNET은 CT(컴퓨터단층촬영) 한 장 당 0.9초만에 85%의 정확도(AUC: 0.85)로 폐암을 감별해 낸다. 이는 기존 알렉스넷(AlexNET) 보다 약 10배 빠르면서도 더 정확한 것으로 입증됐다.

2cm 이하의 작은 결절의 경우 비영상의학과 의사 4명, 그리고 영상의학과 의사 4명의 진단 결과를 CT-lungNET에 학습시키고 폐암을 다시 진단한 결과, 진단율이 각각 13%와 7%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채 교수는 "2cm 이하의 작은 결절은 비영상의학과 의사가 폐암으로 진단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 CT-lungNET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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