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암치료제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 1차 투여시 간세포성암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이 연장되는 것으로 재확인됐다.

렌비마 제조사인 한국에자이는 렌바티닙과 소라페닙의 1차 치료 후 생존연장 효과를 알아본 3상 임상시험  REFLECT 결과가 국제학술지 간암(Liver Cancer) 저널에 발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올해 초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장관종양심포지엄(ASCO GI 2019)에서 포스터로 발표된 바 있다.

REFLECT 3상 임상시험 대상자는 1차로 렌바티닙과 소라페닙을 투여한 다음 항암치료를 받은 340명. 이들을 각각 156명과 184명으로 나누어 사망 혹은 연구 종료시점까지의 생존기간을 비교했다.

그 결과, 각각 20.8개월과 17개월로 렌바티닙군이 길었다. 1차 치료 중단 시 생활수행능력 및 간기능은 모두 유사했다. 또한 렌바티닙 투여군의 후속치료로 소라페닙을 투여받은 121명에서 전체 생존기간이 26.2개월로 대상자 가운데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후속 항암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군(614명)에서도 렌바티닙 치료군의 전체 생존기간이 대조군 대비 2개월 더 길었다(11.5개월 대 9.1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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