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의 주창언 대표이사가 이달 12월 31일부로 퇴임해 회사 고문이 된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영준 전 필립스코리아 부사장이 선임됐다. 

주 대표이사는 2009년 도시바 메디칼과 인피니트 헬스케어의 합작회사인 티아이메디칼(TI Medical Systems)의 출범과 함께 대표이사를 맡아 11년 동안 의료기기 사업을 이끌어 왔다. 

특히 취임 당시 국내 도시바 대리점의 부도로 실추된 고객과의 신뢰, 브랜드 이미지의 재건에 기여해 회사를 헬스케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티아이메디칼은 2013년 도시바에 인수돼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로 전환됐고, 2016년에는 캐논그룹이 도시바 메디칼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2018년 1월에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로 법인명이 변경됐다.

주창언 대표이사는 "400미터 계주에서 첫 번째 주자의 임무를 무사히 마친 느낌"이라며 "쉽지 않은 환경에서 지난 11년간 함께 달려온 임직원과 성원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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