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보다 방사선량을 줄인 전립선암 브래키테라피(brachytherapy)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팀(비뇨의학과 유영동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은 기존 보다 방사성동위원소를 15% 줄이고도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이는 수술법을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브래키테라피란 방사선동위원소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으로 전립선암을 제거하는 방법을 말한다. 전립선 적출수술과 생존율은 같으면서도 전립선을 제거하지 않아 요실금과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이 적고, 시술 다음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전립선 내부에 심은 방사성동위원소 때문에 약 8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배뇨장애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교수팀은 브라키테라피의 부작용이 전립선에 삽입한 방사성동위원소 용량과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점에 착안해 방사선동위원소 용량을 기존보다 15% 줄이는게 효과는 최대화하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하는데 적합하다는 계산을 내렸다.

교수팀은 브래키테라피 수술환자 573명을 대상으로 기존 방사선동위원소 방사능 용량인 145그레이(Gy)군(302명)과 15% 감량한 125Gy군(215명)으로 나누고 배뇨상태, 직장증상, 발기능력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배뇨불편 점수(19.2점 대 15.9점)와 직장합병증은 적었으며 암치료율과 수술 후 발기력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키테라피는 전립선 적출수술과 생존율이 동등하면서도 전립선을 제거하지 않아 요실금과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이 적고, 시술 다음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브라키테라피는 전립선 내부에 심은 방사성동위원소의 작동으로 약 8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배뇨장애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교수팀은 지난 2007년 국내 처음으로 브래키테라피를 도입해 지금까지 700여명의 환자에 적용해 최다 건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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