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발생 전에 '염증성장질환', 후에는 '심근경색'
류마티스관절염 발생 전에 '염증성장질환', 후에는 '심근경색'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9.12.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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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발생 전에는 염증성장질환(IBD)이, 발생 후에는 심근경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바네사 크론저 박사는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류마티스관절염 발생 전후 합병증 발생 순위를 분석해 메이요클리닉 프로시딩에 발표했다.

만성염증성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 뿐만 아니라 폐와 심혈관을 비롯해 전신에 영향을 준다.

골관절염과 달리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의 활막에서 혈관 및 세포가 증식해 통증을 유발하고 관절이 붓는다. 더 진행될 경우 관절이 변형되기도 한다.

다른 만성합병증까지 동반한 류마티스관절염환자는 예후가 좋지 않고 신체장애 악화, 신체기능 저하, 삶의 질 저하, 사망위험이 높아진다.

류마티스관절염의 합병증과 관련 영향에 대한 연구 방법은 지금까지 거의 횡단연구였다. 횡단연구란 현황조사 처럼 특정시점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메이요클리닉의 류마티스관절염환자 821명. 질문표로 환자가 신고한 합병증을 배경이 일치한 비(非)류마티스관절염환자 2,455명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총 74례의 질환이 신고됐다. 교란인자와 다중비교를 보정한 결과, 비환자군 대비 류마티스관절염환자에서 많이 발생한 질환은 뇌전증(위험비 2.13), 폐쇄성수면무호흡(1.49), 폐섬유증(4.63) 등 11개 질환이었다. 암이 경우 신고된 21종의 암 및 암 전체 모두 류마티스질환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관절염 진단 전에 많이 발생한 질환은 염증성장질환(3.82), 1형 당뇨병(3.07), 정맥혈전색전증(1.08), 폐쇄성수면무호흡(1.54)이었다.

류마티스관절염과의 관련성이 지적돼 온 정맥혈전색전증은 메토트렉세이트 등 치료 약물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이 임상적으로 나타나기 전에 전신성 염증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는 또 1형 당뇨병 역시 자가면역질환자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이, 반대로 류마티스관절염환자에서는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매우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류마티스관절염 진단 후에 많이 발생한 질환은 심근경색(위험비 3.09), 정맥혈전색전증(1.84)으로 나타났다. 정맥혈전색전증은 류마티스관절염 전후에 모두 관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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