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바이오(대표 이상훈)가 새로운 면역조절타깃 이중항체 BCMAx4-1BB를 공개했다. 

이 이중항체는 이달 7일 열린 미국혈액학회(ASH,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발표된 셀진의 BCMAxCD3 이중항체(CC-93269)와 는또다른 이중항체다.

셀진에 따르면 BCMAxCD3 이중항체 CC-93269는 말기다발성골수종환자에 고용량(10mg) 투여시 전체 반응률(ORR) 88.9%이며 이 가운데 44.4%가 완전반응(sCR/CR)이다. 완전반응을 보인 환자는 모두 예후가 좋은 MDR-음성 단계에 돌입했다.

ABL바이오의 BCMAx4-1BB은 셀진의 이중항체에 비해 독성이 없는데다 T세포 외에 NK세포까지도 관여하는 만큼 효과 범위가 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ABL에 따르면 암젠의 바이트(BiTE) 플랫폼 기반 BCMAxCD3 보다도 반감기가 월등히 길다.

지난해 ASH에서 주목을 끌었던 BCMA CAR-T에 비해 이중항체는 투여 편의성 뿐만 아니라 가격에서도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어 시장성도 뛰어나다.

이상훈 대표는 "BCMAx4-1BB 이중항체는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지만 임상에 돌입하면 최근 발표한 셀진의 CC-93269 이중항체 대비 효능은 물론 안정성에서도 우수한 데이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BCMAx4-1BB 이중항체는 현재 파트너사인 미국의 트리거(TRIGR)사와 국내 디티앤사노메딕스(Dt&SanoMedics)사와 공동연구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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