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4곳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동파업을 예고했다.

부산대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병원의 청소업무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달 10일부터 무기한 공동파업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파업 돌입 첫날인 10일에는 병원 별로 파업돌입 기자회견과 출정식, 피켓시위, 농성투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파업 2일째인 11일에는 충남대병원에 집결해 직접고용 쟁취 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조는 "교육부가 국립대병원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국립대병원 발전방안과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지 한 달이 지났으나 이들 국립대병원은 여전히 자회사 카드를 버리지 않은 채 정규직 전환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공동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또 청와대와 교육부에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지침과 병원의 실질적인 집중교섭 등 5가지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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