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과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 공동 연구팀이 아시아인 유전체 분석 연구 성과를 국제과학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발표했다.

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국제 컨소시엄인 게놈아시아 100K 이니셔티브(GenomeAsia 100K Initiative)가 발표한 이번 연구 대상에는 아시아를 포함한 총 64개국 219개 종족(아시아 142개 종족) 1,739명으로 지금까지 발표된 아시아인 유전체 데이터 중 최대 규모다.

특히 각 종족 별로 25명 내외의 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해 아시아 인종의 기원적 특성을 분석해내는데 성공해 아시아인은 물론 관련 유전자 특성을 가진 모든 인종을 대상으로 맞춤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다. 유전체 정보가 많을수록 특정 질병의 발생 위험과 특정 약물의 반응도를 분석할 수 있다

아시아인은 전세계 인구의 58%에 해당하는 45억 명이지만 게놈 데이터 연구가 많지 않은데다 공개된 데이터도 부족했었다.

이번 컨소시엄의 공동 연구책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서정선 석좌교수는 "앞으로 10만 명 아시아인 유전체 빅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국내외 아시아인 관련 질병 및 약물 유전체 연구를 활성화하고 아시아인 맞춤 정밀의학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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