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의 혈액암치료제 가싸이바(성분명 오비누투주맙)이 12월 15일부터 건강보험 선별 급여를 적용받게 된다.

여포형 림프종의 2차 이상 치료에 벤다무스틴을 병용할 경우 본인부담률 30%씩을 적용받는다. 이후 가싸이바 단독요법(유지요법)시 본인부담율 30%로 선별 급여가 적용된다.

이번 승인은 리툭시맙 요법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여포형 림프종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GADOLIN 임상 연구 결과에 근거했다.

여포형 림프종환자 335명을 대상으로 가싸이바+벤다무스틴 병용요법 후 가싸이바 단독투여시 벤다무스틴 단독투여군에 비해 질병 진행 위험이 52% 줄어들었다.3~5등급의 이상반응 발생률은 각각 70.7%와 63.9%였다.

지난 2014년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치료제로 허가받은 가싸이바는 2017년 여포형 림프종 적응증을 추가한데 이어 CD20 양성B세포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에 보험급여를 적용받았다. 
당시에는 CD20 양성인 B세포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진단받은 환자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자 ▲누적 질환 평가 스케일(CIRS)이 6보다 높은 경우 ▲크레아티닌 클리어런스가 분당 30~69ml인 경우 중 한 가지 이상 만족할 때 클로람부실과 병용해 6주기 투여 기준으로 보험급여가 한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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