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치료제 온젠티스(성분명 오피카포네)가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다.

SK케마칼은 28일 포루투갈 제약사 비알이 개발한 온젠티스에 대한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온젠티스는 레보도파∙도파탈탄산효소 억제제 투여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파킨슨 증후군 환자에 투여해 레보도파의 혈류 내 분해를 억제하고 효과를 연장시켜 증상을 개선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유럽과 한국 등 전 세계 30개국에서 1천명 이상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두건의 3상 임상시험에서 온젠티스는 위약에 비해 오프타임(움직이기 어려운 시간)을 유의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6월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승인받은데 이어 독일, 영국을 시작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유럽 5개국에 잇따라 출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파킨슨병환자는 11만명이며 항파킨슨제 시장은 약 767억원(아이큐비아 기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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