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의 난소암치료제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 토실산염일수화물)가 내달 1일부터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게 된다.

급여 대상은 18세 이상의 2차 이상 백금기반요법에 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생식세포(germline) BRCA 변이 고도 장액성 난소암 환자로 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이 포함되며, 백금계 항암제 완료 후 8주 이내 투약 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제줄라는 BRCA 변이 여부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PARP 저해제(poly ADP-ribose polymerase Inhibitor)다.  주요 위약과 대조한 주요 임상시험에 따르면 BRCA 변이가 있는 경우 무진행생존기간(중앙치)이 우수했으며(21개월 대 5.5개월), BRCA 변이가 없는 경에도 마찬가지였다(9.3개월 대 3.9개월).

김승철 대한부인종양학회장(이대여성암병원 부인종양센터)은 "제줄라는 1일 1회 2~3정으로 복약편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상반응과 관련해서도 용량 조절을 통해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다"며 "이번 급여화가 재발성 난소암 환자들의 치료 장벽을 낮추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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