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월 22일 한국로슈의 독감치료제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를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로 승인했다.

약 20년 만에 개발된 조플루자는 새로운 작용 기전의 항바이러스제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복제에 필수적인 중합효소 산성 엔도뉴클레아제를 억제해 바이러스의 복제 초기 단계부터 진행을 막고, 바이러스 증식을 미연에 방지한다.

특히 조플루자는 단 한 번의 경구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시킬 뿐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전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한편 26일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미생물학에 조플루자가 독감바이러스에 내성을 유발하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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