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수술 후 구형구축, 보형물 손상 및 크기 불만 등으로 재수술하는 경우가 많다. 가슴성형에는 부드러운 촉감과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필수이며 동시에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확실히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가슴수술 후 염증으로 재수술을 고민하는 환자가 꽤 된다. 수술 후 염증이 발생하면 무조건 보형물을 제거해야 된다고 생각되지만 개인마다 다른 만큼 정답은 아니다.

가슴수술 후 염증은 즉시 발생하지 않는다. 약 일주일 정도 지난 후 염증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붉어지고 붓는 증상이 시작되며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첫 번째 증상은 항생제 세척이 바람직하며 지속될 경우에는 제거를 고려한다. 피막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척하면 혈류 저하로 박테리아 제거가 어려워지면서 염증이 심해질 수 있는 만큼 이럴 경우에는 보형물을 제거하는게 낫다.

염증은 수술 후 몇 개월에서 몇 년이 지나 발생하기도 한다. 박테리아가 보형물 주변에 숨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증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증식되더라도 신체 상태가 좋아지면 해결되는 경우도 많다. 다만 완화가 지속되지 않으면 신속히 병원을 찾는게 좋다.

에이트성형외과 김한조 대표 원장[사진]은 "가슴 재수술은 염증과 함께 리플링 현상, 보형물 파열, 보형물 위치 이상, 구형구축 등 다양한 문제로 발생할 수 있다"면서 "환자가 수술 후 문제를 느낀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과 부작용을 우선 파악한 후 적합한 수술법이나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가슴 재수술은 난이도가 매우 높은 만큼 수술 시 보형물이 위치할 공간에 정확하게 박리돼야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의료진의 실력과 노하우를 꼼꼼히 체크하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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