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대동맥판막협착증에는 관찰 보다는 조기에 적극적인 수술하는게 낫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는 증상이 없는 대동맥판막협착증환자를 대상으로 '관찰'하는 경우와 '조기 수술'의 사망률을 비교해 NEJM에 발표했다.
무증상 대동맥판막협착증에 관찰이 좋은지 조기수술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세계 심장학계에서도 명확한 기준이 없어 치료법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3분의 1은 무증상으로 심장초음파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데 지금까지는 심장초음파에서 무증상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진단되더라도 관찰하다가 증상이 발생하면 대동맥판막을 교체하는 수술을 받도록 권고해 왔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판막 입구가 0.75㎠ 이하로 좁아져 중증이지만 증상은 없는 무증상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145명이다.
이들을 보존치료군(72명)과 조기수술군(73명)으로 나누고 사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조기수술군의 (수술)사망률은 1.4%, 보존치료군은 15.3%였다.
전체 사망률도 각각 6.8%와 20.8%로 조기수술군이 훨씬 낮았다. 또한 보존치료군의 급사 발생률은 진단 4년 내 4.2%에서 8년 내 14.2%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에서 세계적인 임상 연구(Late Breaking Clinical Trial)로 선정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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