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뇌전증치료제로 개발 중인 세노바메이트의 효과와 안전성을 알아보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존스홉킨스대학 그레고리 L. 크라우스 박사는 부분발작을 앓는 성인을 대상으로 무작위 위약대조 비교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

크라우스 박사에 따르면 이들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무작위, 통제 임상 시험 결과가 자세하게 논문으로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1~3개의 뇌전증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 이들을 세노바메이트 투여군(1일 100, 200, 400mg)과 위약군으로 나누고 8주간의 기저기간 이후 18주간(6주간 적정용량, 12주 유지기간) 비교했다.

그 결과, 기저기간 동안 위약군 대비 세노바메이트군의 발작 감소율이 유의하게 높았다(중앙치 36%, 55%, 55%). 유지기간에는 위약군 대비 50%이상이었다(각각 40%, 56%, 64%). 특히 유지기간에 발작이 멈춘 비율은 각각 4%, 11%, 21%였다. 반면 위약군은 1%에 불과했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세노바메이트에 대해 신약 허가 심사 중이며, 전문의약품 사용자 수수료법(Prescription Drug User Fee Act)에 따라 이달 21일 심사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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