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민노총 공공연대노조 분당서울대병원분회책임자와 소속 노조원들을 업무방해죄 및 상해죄, 폭행죄 혐의로 14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최 회장은 이날 "민노총이 근로자 권익을 이유로 폭력을 행사하고 각종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것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며 "더욱이 환자 진료가 이루어지는 병원 내에서 환자를 폭행하고 의사진료를 방해하는데 이르러, 더 이상 민노총의 이러한 불법행위를 방치할 수 없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조는 사측인 병원과 파견‧용역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지난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이 환자에게 폭력과 폭언을 하는 등 중대한 위법행위를 저지르는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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