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에서 나타나는 공격성, 초조감 등의 정신증상에는 약물요법보다 마사지 등의 비약물요법이 효과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성미카엘병원 제니퍼 와트 박사는 치매의 정신증상 치료 관련 무작위 비교시험 163건을 분석해 미국내과학지에 발표했다.

전세계 치매환자는 약 5천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4분의 3에서 공격성과 초조, 불안 등의 정신증상이 보고된다.

왓트 박사에 따르면 정신증상 치료에서 약물요법과 비약물요법의 효과를 직접 비교한 무작위 비교시험은 적다.

이번 연구는 치매의 정신증상 중 공격성과 초조감에 한정해 MEDLINE, EMBASE 등에서 언어를 불문하고 2019년 5월까지 발표된 관련문헌을 분석했다.

공격성과 초점에 대한 개입요법 관련 무작위 비교시험 148건을 선별(대상자 2만 1,686명)하자 일반적인 케어에 비해 효과가 높았던 비약물요법은 다학제치료, 마사지, 음악과 마사지의 병용이었다.

한편 이완요법은 일반케어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지만 임상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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