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수술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골절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영민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자료를 분석해 미국소화기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위암 경험자 13만 3천명과 같은 수의 일반인(대조군)과 골절위험 발생 건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위암경험자는 대조군에 비해 골절 건수가 61% 높았다. 위암경험자에서도 부분절제술군은 완전절제군 보다 골절 건수가 적었다(48% 대 118%).
이밖에도 항암치료군(101%), 빈혈 발생군(34%)에서도 골절위험이 높았다.
박영민 교수는 "위암수술 후 골다공증과 골절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위암 경험자는 주기적인 검사로 합병증 예방과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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