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만성질환자는 총 1천 8백만명이며 이 가운데 고혈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기준 국내인구 5천 2백만명 중 3분의 1이 만성질환자인 셈이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6일 발표한 2018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만성질환 진료인원은 1,801만 명이었다. 

만성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대뇌혈관질환, 암, 간질환, 정신 및 행동장애, 호흡기결핵, 신경계질환, 갑상선질환, 만성신장병, 관절염 등 12개를 말한다.

이 가운데 고혈압이 63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관절염 486만 명, 정신 및 행동장애 314만 명, 신경계질환 309만명 순이었다. 전년도 보다 증가율이 높은 질병은 만성신장병과 간질환으로 각각 10.7%와 8.8% 증가했다.  

중증질환 산정특례환자는 총 209명이었다. 암환자는 114만 명, 희귀난치 80만 명, 심장혈관 9만 9천 명, 뇌혈관 6만 5천 명, 중증화상 1만 7천 명 순이었으며, 6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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