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외상진료를 위해서는 권역외상센터 전담 및 지원전문과에 성형외과는 필수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11월 8일 제77차 대한성형외과학회 연례학술회의(PRS KOREA 2019,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컨벤션) 기자간담회에서 외상환자 진료시 성형외과의사의 참여가 최적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역외상센터에서 전담전문과 지정에서 빠진데다 지난해 추가 지원전문과 지정에서도 배제된데 따른 것이다.

성형외과는 재건과 미용으로 크게 나뉘지만 재건수술이 미용수술 분야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이 역사적으로 나타나있는 만큼 상호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응급외상환자 진료영역에서 의료체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성형외과의 역할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아울러 권역외상센터의 전문전문과 또는 지원전문과에 포함되도록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올해 4월 대한구개안면성형외과학회와 함께  대한외상학회와 포괄적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비의료인에게 문신, 반영구 화장을 허용하는 문신사법 제정과 관련, 문신행위를 비의료인의 영역으로 확장한다고 해도 의료기사와 유사하게 의사의 지도와 감독 하에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이번 PRS KOREA 2019는 'Summation, the step for the next creation'(집대성, 미래를 위한 도약)이라는 주제로 대한성형외과학회 산하 4개 연구회와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제22차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제4차 아시안눈성형포럼, 제3차 아시안 지방성형 지방줄기세포 포럼, 제6차 국제최소침습성형학회 학술대회, 제1차 안면외상연구회 심포지엄이 동반 진행된다.

발표 연구는 총 400편이며 이 가운데 130편은 해외 연자가 발표한다. 대회가 시작한 8일에는 재건분야, 9일과 10일에는 미용성형 분야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눈성형 라이브서저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학회 첫날까지 사전등록자는 1,300명이며 이 가운데 영국, 태국, 중국 등 31개국에서 270여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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