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대명부에서 중의대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6일 세계의과대학명부에서 한의대에 이어 중의대 8곳이 삭제됐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번 명단 제외에 대해 "세계 의학계에서 한의학과 중의학 등 전통의학을 현대의학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인식과 평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논평했다.

박종혁 홍보이사 겸 대변인도 "객관적,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전통의학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오래돼서 검증된 것이라는 억지가 국제사회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더 이상 근거가 부족한 한방에 대한 일방적 우대정책으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을 멈춰야 하며, 한방행위 전반에 대한 검증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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