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내 상처치료물질인 EGF를 의약품화시킨 대웅제약의 이지에프가 지난 5일 요르단 암만에서 런칭 심포지엄을 갖고 본격 중동 사냥에 나섰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연세의대 성형외과 유대현 교수는 면역결핍환자의 피부상처를 위한 치료라는 주제를 통해 “이지에프는 화상, 방사능 치료 등의 화학적 치료, 신장 이식 등으로 인한 면역 결핍, 당뇨병으로 인해 생긴 만성 상처도 EGF로 치료한 결과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특히 이지에프의 흉투생성 억제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함께 연자로 나선 울산의대 성형외과 홍준표 교수는 “상처가 난 돼지 피부에 이지에프를 투여하자 비투여군에 비해 약 2배 빠른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하고 당뇨병성족부궤양도 감염을 조절할 수 있는데다 상처면에 육아조직이 있어도 획기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중동지역 상처관련 전문의 100여명이 모여 이지에프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02년 요르단의 1위 제약사인 HIKMA사와 이지에프 중동판매 계약을 맺고 향후 5년간 1천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 및 동남아시아 수출 외에 미국, 유럽, 일본에 이지에프 라이센싱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