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영유아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가 출시됐다. 인판릭스IPV/Hib는 기존 인판릭스IPV(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예방을 위한 4가 혼합백신)에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에 의한 질환 예방)을 결합한 5가 혼합백신이다.

기존 인판릭스IPV와 Hib백신을 개별 접종시 총 6회(인판릭스IPV 3회, Hib 3회), DTaP과 IPV, Hib 백신 개별 접종시 총 9회의 접종이 필요했지만 인판릭스IPV/Hib은 생후 2∙4∙6개월에 각 1번씩, 총 3번으로 주사횟수를 줄일 수 있다.

인판릭스IPV/Hib은 3가지 백일해 항원(PT, FHA, PRN)을 사용해 국내 시판되고 있는 소아용 DTaP 혼합백신 중 가장 많은 백일해 항원을 보유하고 있다.

인판릭스IPV/Hib 효과를 분석한 국내 연구에 따르면 생후 2, 4, 6개월에 총 3회 기초접종 진행 시 디프테리아, 파상풍, Hib, 폴리오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원성이 100%, 폴리오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원성은 99.5%, 백일해 항원은 총 3가지(PT, FHA, PRN) 모두 면역원성이 100%로 나타났다. 또한 대만과 캐나다에서 진행된 임상연구에 따르면, 인판릭스IPV/Hib 접종군은 인판릭스IPV와 Hib 단독백신 병행 접종군의 면역원성이 같았다. 

백일해 예방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에서 진행된 생후 3~5개월 아기 2만 2천명을 대상으로  인판릭스IPV/Hib 접종 효과를 알아본 결과, 약 89%에서 백일해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3~5세 소아 9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탈리아 조사에서도 86%의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인판릭스 IPV/Hib은 현재 미국, 영국, 스웨덴, 프랑스, 독일 등 전세계 약 73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B형간염,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혼합백신) 등을 포함해 생후 2, 4, 6개월에 접종이 필요한 타 백신들과 동시접종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소아 필수예방접종 항목에 포함돼 가까운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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