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성장 속도는 예전보다 빨라졌다. 그 때문인지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의 예상 키가 궁금하고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키 작은 아이는 물론이고 잘 자라는 아이라도 언제 성장이 멈출지 모르기 때문에 관심을 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춘기 이후 급성장기를 잘 활용하면 기대보다 더 큰 결과 얻을 수 있는 만큼 자녀의 성장판 검사는 중요하다.

성장판은 팔다리뼈에서 길이 성장이 일어나는 부분을 말한다. 키가 큰다는 것은 뼈가 자란다는 것으로 성장판이 닫히면 키가 크지 않기 때문에 성장판 검사는 늦어도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는 받아보는게 좋다.

성장판 폐쇄 시기 예측해 대비해야

성장판 닫히는 시기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평균하면 여자아이는 만 14~15세경, 남자아이는 만 16~17세경에 완전히 닫힌다. 

또한 성장판이 완전히 닫히기 전 2~3년간은 1년에 1~2cm 정도만 자란다. 따라서 성장판 검사 시기는 이차성징이 나타나기 전인 10세 전후가 적합하다. 

따라서 그 결과를 토대로 운동이나 영양 문제에 신경을 쓰는게 아이의 성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완전한 성인과 뼈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잘 관리하면 2~3년은 더 성장할 수 있다. 뼈 나이는 실제 나이와 1~2세 빠르거나 느린 차이를 보인다. 

빨라지는 원인은 스트레스, 영양과잉, 운동부족, 아동비만 등이 있다. 생활습관 교정이 성장판의 조기 폐쇄를 예방해 뼈 나이가 빨라지는 것을 늦출 수 있다.

키즈앤맘한의원 남건욱 원장[사진]은 "간혹 자녀들이 과도한 운동 등으로 성장판을 다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성장판 폐쇄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원장은 자녀 키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다음 4가지 요소를 들었다.

첫번째로는 올바른 수면 습관이다. 키큰 자녀를 바란다면 숙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성장호르몬은 잠자는 동안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는만큼 숙면이 중요하다.

두번째는 균형 잡힌 식단이다. 키가 크려면 골고루 영양을 섭취해 적정 체중을 유지토록해야 한다. 적정 기준에 미달한 경우 사실상 키 성장은 어렵기 때문에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 나이별 권장 몸무게를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중요하다.

세번째는 성장판 자극 운동이다. 운동 역시 어린이 키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매일 꾸준히 간단한 운동을 하는게 좋다. 대표적으로 성장판을 자극하는 농구, 배구 등과 키성장으은 물론 유산소 운동에 효과적인 줄넘기가 좋다.

네번째는 성장부진 요소을 제거하는 것이다. 자녀의 성장발달을 방해하는 질환은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소화불량이나 식욕부진 등을 초래하는 소화기질환, 비염, 소아천식 등은 자녀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영양공급과 숙면에도 방해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남 원장은 "성장클리닉에는 성장, 성조숙, 소아비만, 성장 질환 등에 대한 치료와 탕약, 침 치료, 척추교정요법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치료법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어린이 키크는 방법은 키성장클리닉의 도움을 받는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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