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가 만성편두통을 예방하는 효과가 장기 임상연구를 통해 재확인됐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두통센터 앤드류 블루멘펠드 박사는 만성편두통환자 716명을 대상으로 보톡스를 12주 간격으로 2년 이상 주사한 COMPEL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월 평균 편두통 발생일수가 10.7일 감소했으며, 두통 영향평가 지수(HIT-6) 지수는 7.1점 줄어들었다. 우울과 불안장애는 각각 78%, 81.5% 개선됐다.

또한 수면의 질 평가지수도 13.3점에서 11점으로, 피로지표도 38점에서 30.1점으로 개선됐다.

이러한 효과는 사우디아라비아 킹파하드섬유광물대학 파야즈 아메드 씨의 리얼월드데이터인 REPOSE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한달 평균 두통 발생 일수가 20.6일인 만성편두통환자 633명을 대상으로 보톡스를 12주 간격으로 1년 반 지속 주사한 결과, 월 평균 두통 발생일수는 13.1일 감소, 삶의 질 지수도 17.3점에서 33.6점으로 개선됐다.

이들 연구는 모두 국제학술지 두통과 통증(The Journal of Headache and Pain)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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