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국내 탈모 환자 수는 2016년 기준 21만 2916명이며,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내 탈모치료제 시장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한 기업의 조사에 의하면 병원 약 처방 기준 탈모 치료제 소비는 1228억 원, 전문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900억 원에 이른다.

이렇게 탈모가 현대인의 스트레스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는 요즘, 미용 성형 트렌드는 ‘반영구 화장’이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모발이식의 대안으로 꼽히는 ‘반영구 헤어라인’의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반영구 헤어라인은 반영구화장을 통해 헤어라인을 교정하는 것으로, M자 혹은 불규칙한 헤어라인을 정돈하고, 이러한 헤어라인의 변화에 따라 얼굴형 및 전체적인 이미지 변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남녀를 불문하고 인기를 얻고 있다.

1~2시간 내외의 짧은 시술을 통해 긴 지속기간을 기대할 수 있어 찬바람이 부는 가을 철에도 더욱 효과적이다. 헤어라인 외에도 입술, 눈썹, 아이라인 등에 시술이 가능하며, 평균적으로 2~5년 이상 유지되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좋은 평을 얻고 있다.

다만, 반영구 시술은 비의료적인 과정으로 인지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바늘을 이용해 색소를 주입하는 엄연한 의료 행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철저한 위생과 안전한 절차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며 허가 받은 의료기관에서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철저한 소독 시스템과 염증 등 부작용에 대한 대비가 부족할 경우 통증, 염증, 부자연스러운 색감 등으로 만족도가 현저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한 것. 

비앤미성형외과 압구정점 김일건 원장[사진]은 "반영구 화장의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피부에 바늘을 주입하는 의료행위라는 점을 기억하고 전문적인 의료기관에서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라며 "이와 함께 시술에 사용되는 색소가 환경부의 인증을 받은 안전한 색소를 사용하는지도 중요한 요소이며, 첫 번째 시술 후 리터치를 통해 모양과 색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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