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선학회가 건선환자의 사회적 인식개선에 나섰다.  학회는 이달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온오프라인을 통해 치료법과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건선의 날의 주제는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숨어있는 환자에게 닿도록 해주고 사회의 편견관 오해를 바로잡는다는 의미에서 '건선을 잇다'(let's get connected)로 정했다.

건선은 위생 불량으로 야기되거나 악회돠는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라 신체의 면역체계 이상 때문에 발생하는 전신성 염증질환이다.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질환이자 전염되지 않는 비전염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장 등에서 직간접적으로 제약을 받는 등 심신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학회에 따르면 국내 건선 유병률은 인구의 약 0.5%로 비교적 흔하다. 대표적인 동반질환인 건선성관절염 유병률은 환자의 약 30%다.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두피나 무릎, 엉덩이 등이지만 얼굴을 비롯해 전신 어디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심혈관질환과 대사증후군의 위험인자 가능성도 제기됐다.

학회 조성진 홍보이사(서울대병원 피부과)는 "건선치료환경이 발전하면서 중증이라도 제대로 치료받으면 완치에 가까울 만큼 개선될 수 있다"며 "치료 실패 경험으로 포기하거나 숨어있는 환자가 있다면 올바른 치료를 받아 건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오프라인을 통한 각 병원 별로 건강강좌와 상담을 통해 올바른 건선 관리 및 치료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한다.

온라인으로는 잘못된 질환 정보를 바로잡고 동시에 학회 홈페이지(http://kspder.or.kr)에서 환자용 페이지를 별도로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대한건선학회 교수들이 직접 답변하는 문답 코너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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