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효과적인 1차 고혈압약제는 티아자이드(TZD)계 이뇨제로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유승찬 연구원 등 11개국 연구자가 참여한 국제연구팀은 전세계 최대 규모로 실시된 고혈압약제 분석 결과 LEGEND-HTN(large-scale evidence generation and evaluation across a network of databases for hypertension)를 란셋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분석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9개국의 데이터베이스가 활용됐다. 환자 500만명을 대상으로 일차 고혈압약제 간의 효과와 부작용 등 55가지를 비교했다.

교란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첨단분석법을 도입한 결과,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RB)에 비해 TZD계 이뇨제가 심근경색, 심부전입원, 뇌졸중 발생 위험을 16~17%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고혈압학회의 고혈압 치료가이드라인은 고혈압 1차 약물로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 ARB, 칼슘 통로 차단제(CCB), TZD, 베타차단제(BB)를 권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분산형바이오헬스빅데이터 사업과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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