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무기록 사본의 온라인 발급이 가능해진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9월 국내 처음으로 온라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병원 홈페이지(http://www.samsunghospital.com/home/main/index.do)에서 본인 인증 후에 기본 정보 및 필요한 진료 기록을 입력해 신청한다. 

담당자가 신청자 휴대폰에 완료 안내 메시지를 전송하면, 신청자가 홈페이지에서 발급 수수료 결제 후 의무기록 PDF 사본을 직접 출력할 수 있다.

기존에 사본 발급을 위해서는 신청자가 직접 해당 병원에 구비서류를 갖고 방문해야만 했다. 신원 확인과 발급받는데 시간이 걸리는데다 병원이 먼 경우에는 최소 반나절이 소요된다. 하지만 온라인 서비스로 신청부터 수령까지 길어야 이틀 정도면 충분하다.

물론 신청자는 여전히 본인이나 직계 존비속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배우자를 포함해 사위, 며느리 등의 대리인은 기존대로 사본 발급 창구로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신청 후 방문 수령해야 한다. CT, MRI 등 영상자료 CD는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이밖에도 삼성서울병원은 홈페이지에 자신의 영상자료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해 별도의 영상 등록 절차없이도 진료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다른 병원의 영상자료를 CD로 받아 가져오고 등록하는데 따른 불편함을 없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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