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의료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 그리고 여러 제품들과의 융합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먼저 의료기술과 ICT의 융합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AI(인공지능)과 5G, 그리고 빅데이터를 이용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 종합병원의 약 10%가 스마트병원으로 전환하거나, 준비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리서치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 한국지사 조사)

의료기술과 3D프린트의 융합은 이미 인공인체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왔다. 사고로 신체의 일부를 잃은 사람들에게 인공 부위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2015년에는 세계 최초로 머리뼈 전체를 3D프린터로 제조한 보형물 이식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이에 삼성전자도 2010년 이후 의료 3D프린터 분야에 꾸준하게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의료기술은 화장품 분야에도 혁신을 가져왔다. 주름, 미백, 탄력 등의 효과를 강조하던 화장품의 기능성 성분 피부흡수율이 7% 미만에 불과했던게 사실. 하지만 2015년 국내 한 화장품 개발업체에서 개발한 약물침투시스템 DDS(Drug Delivery System)은 화장품의 기능성 성분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침투시키는데 성공했다.

멀티리포좀을 이용한 ASL(Advanced Super Liposomes)공법으로 기존 화장품 대비 최대 9배까지 높은 피부침투율을 보여준다.

현재 국내 1호 ASL공법 적용 기능성화장품 브랜드 '세르망'은 진짜 기능성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를 얻고 있다. 이처럼 의료기술의 융합이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분야와의 융합이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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